정동영 "비례대표제답게 의원정수 360명은 돼야"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 2018.12.16 17:35

[the300]평화당 대표 "국회 예산 20% 삭감, 의원수 20% 늘려야"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지난 15일 여야5당의 선거제 개편 합의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비례제답게 되기 위해선 의원정수가 360명 선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16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예산은 20% 삭감하고 의원수를 20% 늘리면 의원들은 특권형에서 봉사형으로 바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수를 줄여도 시원치 않다는 국민들의 정서를 잘 안다"면서도 "국회의원 숫자를 늘리는 게 본질이 아니라 국회를 목소리 없는 사람들이 정치적 대립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의원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의 선거구제-예산안 연계와 관련해선 "연계투쟁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손학규 바른미래당·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희생적인 단식투쟁을 벌인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여야5당이 합의한 건 초유의 일이지만 갈길이 멀다"면서 "선거제도 개혁이 관철될 때까지 강도 높은 투쟁을 계속해 국민들에게 왜 의원정수를 늘릴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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