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경기둔화 우려에 미끄러진 증시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18.12.14 16:45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다. 화웨이 CFO 체포 사태로 무역 긴장감이 여전한 가운데, 중국 경제 둔화 신호에 우려한 투자자들이 매도를 서둘렀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2% 떨어진 2만1374.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평균 주가는 3 영업일만에 반락했다. 토픽스지수도 1.51% 하락한 1592.16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경제 지표 발표에 대한 우려,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 등이 이익 확정 매도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중국과 홍콩 등의 증시에서 약세가 두드러진 것도 투자 심리에 얼게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증시는 이날 발표한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3% 떨어진 2593.7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은 11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8.8%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15년 만에 최저 수준의 증가율이다. 중국의 11월 광공업생산도 전년 같은 달보다 5.4% 증가에 그쳐 예상치 5.9%에 못 미쳤다. 이는 1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 시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밖에 오후 4시43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65% 하락한 2만6085.63을 기록 중이고, 대만 자취엔지수는 0.86% 내린 9774.1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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