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인사혁신처,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6명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고졸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요보직을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이라며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공감 능력을 토대로 문화예술 현장과의 소통,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배경을 밝혔다.
신임 김용삼 차관은 고졸 출신으로 처음 차관급이 된 공무원이다. 1975년 경기도 연천종합고등학교 졸업이 최종 학력으로 다른 고위직 공무원들처럼 고시 출신도 아니다. 지방직 5급(현 9급)으로 시작, 군 복무 후 국가직 7급에 합격해 40년 이상 공직 생활을 했다.
문화산업국 게임음악산업과장, 예술국 전통예술과장, 국립국악원 진흥과장, 문체부 감사관과 종무실장 등 문체부에서만 오랫동안 근무해 '문체부 터줏대감'으로도 유명하다.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적용에 반대하다가 사직 처리되기도 했다.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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