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韓 LNG선 계약가 2.5억弗 돌파 '매수'-하나금투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8.12.14 08:44
하나금융투자는 14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1년 후 한국의 LNG(액화천연가스)선 계약선가는 2억5000만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의 LNG선 계약 선가는 올해 초 1억8000만달러에서 1억8700만달러로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여전히 클락슨 선가지수는 1억8200만달러에 머물러 있지만 세계 조선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조선소의 LNG선 수주선가는 이미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초 그리스 최대 선주사이자 글로벌 LNG선 시장을 주도하는 마란가스의 선주 안젤리쿠시스는 LNG선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고 선가는 머지않아 2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마란가스의 경쟁자 티케이(Teekay) LNG에서는 이미 2017년부터 LNG선이 부족한 상황으로 전환됐다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해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1년 후 174K급 LNG선 선가는 2억5000만달러를 웃돌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1990년대 초 125K급 일본 모스 LNG선 선가는 2억5000만달러였다"며 "대우조선해양은 멤브레인 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해 2000년 2월을 시작으로 138K급 LNG선을 1억5000만달러에 해외 선주로부터 수주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에서 저가수주로 폄하했지만 2003년 대우조선해양의 LNG선 수익성은 무려 13%를 기록했고 지금의 LNG선은 174K급 이상으로 더욱 대형화됐다"며 "선박 부족현상의 심화를 고려하면 LNG선 선가는 과거 125K급 모스 LNG선 선가 2억5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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