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고객과 함께 대학생 기술 스타트업 사업화 후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8.12.13 15:29
'ENNO TANK 2018' 데모 데이에서 수상한 '한국축산데이터팀'(1위), '보이스루팀'(2위), '태그솔루션팀'(3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제네시스 브랜드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대학(원)생들의 꿈을 후원한다.

제네시스는 서울대 공과대학이 지난 12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기술 스타트업 아이디어의 상품화·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주관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ENNO TANK 2018'의 데모 데이를 고객들과 함께 후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초기 창업자를 발굴해 계획 수립부터 사업화, 멘토링 등을 집중 지원해 성공적인 스타트업으로 양성하는 것이다. 'ENNO TANK'는 공학의 'Engineering'과 혁신의 'Innovation'의 합성 축약어로 공학 기술 혁신의 장을 의미한다. 데모 데이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이나 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서울대 공과대학과 '전국 공과대학(원)생 대상 스타트업 경진대회 및 창업 지원 사업 후원 협약'을 체결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결선 참가 스타트업 창업팀의 사업화를 후원키로 했다. 그간 제네시스와 서울대는 선발팀에게 창업에 필요한 자본금 마련과 경영에 필요한 투자 유치 등 실제 창업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계속해왔다.

이날 데모 데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하드웨어, 헬스케어 등 우수한 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한 △태그솔루션 △슬라운드 △한국축산데이터 △보이스루 △케어위드 등 5개 스타트업 창업팀의 결선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됐다. 이와 별도로 △아보카도랩 △CRE KOREA △더체어스 △BANANA AI 등 4개의 스타트업도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제품 전시와 서비스 시연을 통해 홍보에 나섰다.


결선 심사는 교수와 투자자, 벤처 기업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진행됐으며 상위 3개의 스타트업 창업팀에 각각 3000만 원, 2000만 원,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종 우승팀은 '가축의 건강, 면역체계와 농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모바일앱'에 대해 발표한 '한국축산데이터팀'이 선정됐다. 2위는 '크라우드 소싱(대중을 제품이나 창작물 생산 과정에 참여시키는 방식) 자막 제작 플랫폼'을 소개한 '보이스루팀', 3위는 '플렉서블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대해 발표한 '태그솔루션팀'이 각각 선정됐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스타트업 후원 프로그램은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롯데렌탈, AJ렌터카, 메리츠캐피탈, 아주캐피탈 등 제네시스 법인 고객을 비롯해 개인 고객도 멤버십 포인트 기부를 통해 기금 조성에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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