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면의 변신' 신메뉴로 비수기 공략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18.12.13 10:38

팔도, 우동국물스프 담은 비빔면 윈터에디션 출시


'우동국물과 함께 즐기는 비빔면, 빙수 브랜드에서 파는 딸기 케이크…'

여름 계절메뉴 제품이나 외식 브랜드가 새로운 아이디어나 신제품으로 겨울 비수기를 공략하고 있다. 비수기 판매량을 늘려 특정 계절에만 매출이 몰리는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다.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출시한 '봄꽃비빔면'에 이은 두 번째 시즌 한정제품이다. 봄, 겨울철 시장을 공략해 비빔면을 연중 즐길 수 있는 별미면으로 키울 계획이다.

비빔면 윈터에디션은 기존 비빔면에 우동국물 스프를 동봉한 것이 특징이다. 총 500만개 분말 스프를 제작해 봉지당 1개씩 담았다. 국물 스프는 가쓰오부시로 맛을 내 감칠맛을 살렸다. 종이컵 1개 분량의 뜨거운 물에 넣어 ‘비빔면’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패키지도 변경했다. 특유의 파란색 바탕에 눈 덮인 풍경을 형상화해 포근함을 더했다. 팔도는 겨울 한정판 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계절면 중 처음으로 연간 1억개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도 '후디스 그릭 윈터 에디션'을 출시했다. 겨울철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요거트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후디스 그릭 윈터에디션은 소담스레 내리는 흰 눈을 배경으로 한 한정판 번들 패키지가 적용된 구성이다. 눈사람 일러스트를 더해 겨울 느낌을 더욱 살렸으며 하단에는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적을 수 있는 네임칸을 구성하여 새해 덕담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플레인과 무설탕저지방, 총 2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여름 계절 메뉴를 주로 하는 외식 브랜드도 다양한 신 메뉴를 출시하며 비수기를 준비하고 있다.

빙수가 주력 메뉴인 '설빙'은 겨울 한정 순수생딸기케이크설빙을 출시하는 등 디저트 메뉴를 강화했다. '순수생딸기케이크설빙'은 새콤달콤한 딸기 소스에 리치한 풍미의 생크림과 치즈큐브, 부드럽고 폭신한 핑크 케이크 시트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맛이 특징이다. 설빙 특제 눈꽃얼음은 하단에 얇게 깔려 있고 상단에는 신선한 제철 딸기를 듬뿍 얹어 마무리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도 히비스커스,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등 따뜻한 차 음료 2종을 새로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차음료는 SPC그룹이 론칭한 블렌디드 티 브랜드인 '티트라(Teatra)'의 제품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날씨가 갈수록 추워지면서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차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며 “블렌디드 티 메뉴 등 아이스크림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출시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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