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3일 개성에서 철도·도로 착공식 실무회의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8.12.12 19:02

[the300]남북, 착공식 장소·일정·참석자 등 논의

남북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단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개성~신의주 약 400km 구간의 경의선 철도를 현지 조사했다. 조사단이 황해북도 계정역과 황해북도 금천역 구간 사이인 갈현터널 을 들어가기전 조사하는 모습/사진제공=통일부
남북이 13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의 일정과 방식 등을 논의하는 실무회의를 연다고 통일부가 12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실무회의에는 남측 부소장인 김창수 연락사무소 사무처장 등 개성 상주 인원들이 참석하고 북측에선 김 사무처장의 카운터파트이자 북측 소장대리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등이 나선다.

이날 논의될 의제는 착공식 장소, 일정, 방식, 참석 대상자급 등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올해 내 착공식 개최를 위해 실무 협의를 착실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착공식을 연내 갖고자 한다는데 남북이 공감대가 있다"며 "우리가 (북측에 착공식 관련) 기본계획을 전달했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내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착공식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정상이 합의한 사안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경의선과 동해선 북측 구간 현지조사를 남북이 함께 진행 중이다.

베스트 클릭

  1. 1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2. 2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3. 3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