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펀드대상'에 참석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개인의 은퇴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운용업계의 소명의식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상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상격인 '베스트자산운용사'로 4년 연속 선정된 것을 비롯해 총 15개 부문, 13개 운용사와 1개 판매사가 각각 수상했다.
서 대표는 이어 "운용업은 많은 자본을 들이지 않고도 해외 진출이 가능한 비즈니스"라며 "인도시장에 진출해 올 한해 주식형 펀드로만 2조원의 수탁고를 늘린 미래에셋의 사례처럼 운용업계가 해외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상에 참석한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자산운용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사전 규제를 대폭 완화해 경쟁체제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원 부원장은 "신규 진입한 자산운용사가 스스로의 역량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상품의 설정과 운용에 대한 사전규제는 적극 완화하고 상품의 판매에 대한 사후감독은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펀드기준가격 산정 제도의 조기 정착을 추진하고 펀드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자산운용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업계도 위험관리와 내부통제 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18 대한민국 펀드대상'은 3년 수익률과 3년 샤프비율(투자위험 대비 수익률)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등 안정적인 중장기 성과를 중시해 업계로부터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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