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국GM 경영계획 검토중…협상 진행중"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8.12.12 17:14

"한국GM 대상 소송과 대화 병행…추가 자료 요청한 상태"

KDB산업은행(산은)이 한국GM의 R&D(연구·개발) 법인분리 관련 경영계획서를 제출받아 검토하는 동시에 GM본사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산은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국GM과의 소송을 진행하는 동시에 10월 이후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대화를 지속했다"며 "최근 GM측의 요청으로 배리 엥글 GM본사 사장도 만나 수일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또 "주주로서 산은의 권리 보호, 한국GM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보장책 마련이라는 원칙을 기반으로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관점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산은은 한국GM으로부터 사업계획서 등의 자료를 제출받아 전문 용역기관에서 검토중이며 "추가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산은이 법인분리 적절성을 판단할 근거 자료를 GM으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던 것을 감안하면, 산은의 요구가 일부 관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서울고법은 산은이 한국 GM을 상대로 낸 주주총회 '분할계획서 승인 건' 결의 집행중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한국GM의 법인분리 계획은 제동이 걸렸다. 이후 엥글 GM본사 총괄부사장은 방한해 이동걸 산은 회장을 만나 법인분리 필요성을 설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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