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솔플러스, "소리로 결제하는 음파통신 원천기술 가졌죠"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 2018.12.17 17:34
임창순 단솔플러스 대표/사진제공=단솔플러스
택시에서 소리로 결제할 수 있는 세상이다. 단말기에 카드나 스마트폰을 댈 필요가 없다. 어느 좌석에 앉던지 스마트폰만 들고 애플리케이션(앱)을 켜면 된다.

이는 한국스마트카드가 운영 중인 서울시 7만여대의 택시에 음파 결제를 상용화한 '단솔플러스'의 음파 통신 기술 덕분에 가능하다. 단솔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음파를 이용한 통신 방법에 관한 원천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음파 통신 원천 기술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인증) 1등급을 받았다. 이 기술을 활용해 음파 통신 소프트웨어(SW) '헤타웨이브'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삼성전자판매와 출퇴근 관리용 음파 통신 솔루션의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음파 통신 기술 보유 업체 단솔플러스를 만나봤다. 다음은 단솔플러스 임창순 대표와의 일문일답.

-단솔플러스의 최근 소식은.
▶음파 통신 SW '헤타웨이브'를 활용한 모바일 간편 결제용 하드웨어 '헤타고'(HETAgo)를 개발했다. 국내 특허를 등록했고 해외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헤타고'는 모바일 앱에서 결제 정보를 음파로 송출하면 이를 수신, MST(마그네틱보안전송) 방식으로 변환해 단말기에 전달하는 하드웨어다. 모든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서비스 사업자와 상호 NDA(비밀유지협약) 체결을 끝내고 기술 검토도 마친 상태다.

-'헤타웨이브 소프트웨어 2.0'가 최근 '신SW상품대상'을 수상했는데.

▶'헤타웨이브 소프트웨어 2.0'은 음파 통신 제품의 원천 기술 브랜드명이다. 사람 귀에 잘 들리지 않는 주파수로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단시간 내에 별도 서버를 통하지 않아도 결제 정보를 오류 없이 송수신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다른 모바일 결제 방식인 QR코드, 바코드, MST(마그네틱보안전송)의 장점만을 수용했다.

-해외 진출 계획은.
▶'헤타웨이브 소프트웨어 2.0'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헤타웨이브 소프트웨어 2.0'은 개발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둔 제품이다. 2015년 음파 통신 원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완료했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베트남 등 해외 특허 심사 중이다.

-앞으로 10년 로드맵은.
▶2020년까지 가정용 사물 인터넷 기기 간 통신에 사용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음파 수신 칩 모듈'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그 사이에 다양한 음성 AI(인공지능) 서비스, 기기 간 통신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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