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정보화 사업에 6조 투입…9.2%↑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18.12.12 10:48
/자료=과기정통부
정부가 내년 국가정보화 사업에 올해보다 4867억원(9.2%) 늘어난 5조7838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2일 중앙우체국에서 열린 '2019년 국가정보화 추진방향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보화사업 유형별 규모를 보면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이 3조5973억원(76.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정보화 R&D(연구·개발) 7368억원(15.7%), 정보화 지원 사업 3443억원(7.3%) 순이다.

내년 주요 정보화 사업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회보장 수급 대상자를 발굴·지원하는 '차세대 사회보장 정보시스템 구축'(복지부·298억원), 18개 시도별로 구축된 긴급구조시스템을 통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119통합정보시스템 구축'(소방청·59억원), '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 전면 재구축'(기재부·215억원) 등이 있다.


'지능정보화'도 중점 지원한다. 클라우드(5422억원), 빅데이터(2827억원), 인공지능(2102억원), 사물인터넷(1879억원), 모바일(408억원), 블록체인(72억원) 등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사업 규모는 전년 보다 4800억원(60.7%) 증가한 약 1조2710억원에 달한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예산도 늘었다. 중소·벤처기업의 데이터 구매·가공 비용을 지원하는 차세대 인터넷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사업(과기정통부)에 716억원이 늘어난 1032억원을 투입한다. 공공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행안부)는 19억원 늘어난 57억원, 차세대 금융정보분석원(FIU) 전산망 구축 운영(금융위)은 94억원 증가한 133억원이 배정됐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정보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 모두가 고품질의 맞춤형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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