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모바일·콘솔·PC 플랫폼 확장…글로벌 정조준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 2018.12.12 11:11

모바일게임 6종, 내년 글로벌 동시 출시

엑소스 히어로즈 / 사진제공=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가 내년 선보일 대규모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6종의 모바일 게임을 글로벌 동시 출시하고 콘솔과 PC 등 플랫폼을 확장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라인게임즈는 12일 미디어 간담회 'LPG(LINE Games – Play – Game)'를 열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준비 중인 10종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게임즈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대표 이데자와 다케시)의 관계사로, 지난 8월 ‘드래곤 플라이트’로 잘 알려진 ‘넥스트플로어’와 합병을 단행, 지난해 ‘라인’에 이어 최근 ‘앵커 에퀴티 파트너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내년 출시 예정 6종 모바일 라인업…글로벌 정조준= 라인게임즈는 ‘엑소스 히어로즈’, ‘슈퍼스트링’, ‘다크 서머너즈’, ‘레이브닉스 : 더 카드 마스터’, ‘어드벤처 인 위즈빌’, ‘프로젝트 PK’ 등 모바일 신작을 내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6종의 모바일게임은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우주가 개발 중인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다. 수준 높은 3D 그래픽과 깊이 있는 스토리, 다양한 개성과 능력을 보유한 약 20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라인업 중 가장 먼저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RPG '슈퍼스트링'은 ‘신암행어사’ 및 ‘테러맨’ 등 와이랩의 인기 웹툰 IP를 활용했다. 이를 한 곳에 모아 개성을 유지하면서 3D 캐릭터로 통일감있게 해석했다. 팬들 사이에서 ‘아시아판 어벤저스’로 불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슈퍼스트링 / 사진제공=라인게임즈
스케인글로브를 통해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RPG '다크 서머너즈'는 전략적인 세로 화면을 통해 유저가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게임성과 ‘3인 레이드’ 및 ‘PvP(이용자간 대결)대인전’ 등 전략성에 기반한 다양한 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모바일 TCG 레이브닉스 : 더 카드마스터(이하 레이브닉스)는 재미 있는 어려움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매니징’과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보다 높은 전략성에 기반한 플레이를 강점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의 전략 및 카드 게임 마니아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노에이지가 개발 중인 어드벤처 인 위즈빌(이하 위즈빌)은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의 모바일 퍼즐 게임으로 누구나 익숙한 ‘매치 3’ 방식의 아바타를 통한 스토리를 적용, 소셜 네트워크 기능과 다양한 코스튬 시스템을 담고 있다.


락스퀘어를 통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 PK’는 언리얼 엔진을 통해 콘솔게임과 견줄 수 있는 수준 높은 그래픽과 장비를 활용한 전략성이 돋보이는 모바일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 사진제공=라인게임즈
◇콘솔·PC까지…플랫폼 경계 없는 ‘재미있는 도전’=
이날 라인게임즈는 모바일에 이어 스팀(Steam) 및 콘솔,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재미있는 도전’을 잇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코에이테크모게임즈와 공동 사업 개발 계약을 체결한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대항해시대’ 시리즈 발매 30주년인 2020년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모바일 및 스팀 등 멀티 플랫폼을 통한 개발을 하고 있다.

미어캣게임즈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NL’ 역시 멀티 플랫폼을 염두에 뒀다. ‘서바이벌’ 및 ‘전략’의 강점을 취합해 최대 100명의 유저가 참여할 수 있다. 캐릭터 고유의 능력과 주변 지형을 적절히 활용한 전략성을 내세웠다.

콘솔 타이틀도 자체 개발 중이다. 라인게임즈의 첫 콘솔 게임 ‘베리드 스타즈’는 ‘검은방’, ‘회색도시’ 등을 제작한 진승호 디렉터가 제작에 참여해 플레이스테이션4와 플레이스테이션Vita 등을 통해 2020년 발매될 예정이다. 커뮤니케이션과 서바이벌 어드벤처를 표방하는 이 게임은 캐릭터들간 관계와 심리 변화를 통해 이용자 결정에 따라 엔딩 내용이 달라지는 이른바 ‘멀티 엔딩’을 적용했다.
콘솔 게임으로 개발 중인 베리드 스타즈 / 사진제공=라인게임즈

‘프로젝트 NM’이라는 이름으로 PC게임도 준비중이다. 라인게임즈가 모바일게임에 주력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스페이스 다이브를 통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 NM은 RPG와 3인칭 슈팅(TPS)이 접목됐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플랫폼의 경계를 두지 않고 재미있는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각각의 플랫폼과 장르가 제공하는 고유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도전이야말로 라인게임즈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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