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1일 목포 수산업 경영인센터에서 도 연합회 임원, 시군 연합회장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업 현장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수산업 경영인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전라남도는 어업인 후계인력 육성, 수산물 가공 유통시설 확대, 해양 쓰레기 제로화 사업 등 해양수산 역점 추진시책 17건을 설명하고, 수산업 경영인의 애로‧건의사항을 들은 후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수산업 경영인 연합회는 건의사항으로 신규 김 유기산 활성처리제 개발, 어업인 후계자 선정 확인서 발급 방법 개선, 전복 유통·가공시설 건립 확대 등 총 6건을 건의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논의된 의견 가운데 시행이 가능한 것은 바로 조치하고, 법령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부처에 건의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전남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 수산업 경영인들이 어촌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수산업을 영위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산업 경영인들은 전복 껍데기 등 해양 쓰레기 자원 재활용 방안 등에 깊은 관심을 표시하면서 “도에서 중점 추진하는 해양 쓰레기 제로화 프로젝트와 연계해 바다와 해변 쓰레기 수거 활동에 더욱 힘쓰고, 수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도 시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현재 전남에서 활동하는 수산업 경영인 회원은 1만 2천 명으로 전국(2만 8천 명)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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