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만 사장은 BMW에서 고성능차 개발 총괄 책임자로 일하다 2015년 현대차그룹으로 영입됐다. 짧은 기간 내 현대·기아차 및 제네시스의 주행성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성능 'N' 브랜드도 그의 작품이다. 올초에 차량성능담당 사장이 되면서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담당 사장인 아우디 출신 피터 슈라이어 사장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사장에 오른 바 있다.
자동차 출시 전에 연구원들이 영하 40도 이하의 혹한 지역인 스웨덴의 아르예플로그에서 주행성능을 테스트할 때 함께 가서 체크하는 등 꼼꼼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에서 연구개발본부부본부장으로 발령받은 조성환 부사장이 비어만 사장을 도와 연구개발본부를 이끌게 됐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사장 ▶1957년생(61세) ▶아헨공대 기계공학 석사·학사 ▶현대자동차 차량성능담당(사장·부사장) ▶BMW M(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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