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장비 모두 철수했나···남북, GP 상호 현장검증 시작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8.12.12 09:14

[the300]오늘 오전 남측이 북측 GP 확인, 오후 북측이 남측 GP 확인

지난달 20일 오후 중부전선에서 북한측 GP 폭파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국방부는 북측이 이날 오후 3시께 시범적으로 철수하기로 한 감시초소(GP) 10개소를 폭파 방식으로 파괴했다고 전했다. / (국방부 영상 캡처)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합의’에 따라 시범 철수 및 파괴조치를 이행한 11개 GP(감시초소)에 대해 12일 상호 현장검증을 시작했다. 오전에는 우리 군이 북측 GP를, 오후에는 북측 군이 우리측 GP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우리 군은 이날 오전 공동검증 이동통로의 중간지점(군사분계선 연결지점)으로 이동, 북측 안내요원을 만나 북측 GP로 향한다.

우리 군은 이곳에서 △모든 화기와 장비, 병력이 철수됐는지 △감시소·총안구 등 지상시설물이 철거됐는지 △지하 연결통로와 입구, 차단벽 등 지하시설물이 매몰되거나 파괴됐는지를 확인한다. 오후에는 북측이 동일한 방식으로 우리측 GP에 대해 현장검증을 진행한다.


남북은 현장검증에서 하나의 감시초소마다 각각 7명으로 구성한 검증반을 투입한다. 각 검증반은 대령급을 반장으로 하며 검증요원 5명과 촬영요원 2명으로 구성된다. 총 11곳의 GP에 남북 각각 77명의 인원이 검증에 참여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이번 상호 현장검증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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