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웰빙정당"vs "김학용=특정계파 핵심세력"…원대후보 '신경전'

머니투데이 김민우, 백지수 기자 | 2018.12.11 16:31

[the300]후보자 토론회서 신경전 '팽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인 김학용, 나경원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 앞서 의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1번 김학용 원내대표 후보, 김종석 정책위의장 후보, 기호2번 나경원 원내대표 후보, 정용기 정책위의장 후보./사진=이동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학용·나경원 의원이 후보자 토론회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나 의원의 '웰빙'이미지를 꼬집었고 나 의원은 김 의원의 강한 계파색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후보자 토론회에서 "최근 우리당 지지율이 올랐다. 웰빙 귀족 정당 이미지를 벗었기 때문인데 김성태 이후 (원내내표로) 누가 되느냐에 따라 웰빙정당으로 회귀할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나 의원은 "질문이 나경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웰빙정당이 되는 거라고 말하는 것 같다"며 "저는 토요일 일요일 없이 지켜서 험지 동작에서 승리했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웰빙정당 금수저정당 말하는 것 자체가 자해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말을 스스로 벗어 던지지 않으면 '웰다잉'한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지금 시대정신 하나는 계파를 벗어나 통합하라고 하는 것인데 김학용 의원은 특정계파의 핵심세력"이라며 "과연 통합의 적임자로 볼수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진정 계파청산을 하려면 계파얘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과거 친박과 비박이 중요한게 아니라 누가 더 헌신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우리당을 하나로 만들거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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