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특허 전문 번역가도 번역 품질을 언제나 일정하게 유지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일부의 시각이다. 그도 사람이기에 수많은 번역 작업을 거치면서 '인적 오류'를 낼 수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스타트업이 최근 특허 번역가의 인적 오류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트위그팜(대표 백선호)의 '지콘 인스펙트'가 바로 그것이다. '지콘 인스펙트'는 AI 기반의 특허 번역 품질 검수기다.
'지콘 인스펙트'의 AI가 번역 문서상의 누락 문장이 있는지 확인해 준다. 또 같은 단어가 동일하게 번역됐는지, 다른 단어로 번역됐는지의 일관성 여부도 확인해 준다. 기본 오탈자 검사 기능도 자동화했다. 반복적인 번역 업무 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를 AI가 점검해 주는 셈이다. 번역가에게 확인 메시지를 송출해 업무를 돕는다.
이 기술을 적용한 번역 프로세스는 모두 4단계다. △AI를 통한 용어집 구축 △특허 전문번역가의 번역 △AI를 통한 1차 검수(문장누락 여부, 일관성 여부, 오탈자 여부 등) △특허 전문번역가의 감수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