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이정선 TV영업본부장 영입…창사 최초 女임원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8.12.11 14:34

삼성·제일기획·CJ오쇼핑 등에서 풍부한 업무역량 갖춰…"최초 여성 임원 영입에도 큰 의미"

이정선 홈앤쇼핑 신임 TV영업본부장/사진제공=홈앤쇼핑

홈앤쇼핑이 이정선 TV영업본부장을 영입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초로 여성 임원이다.

이 신임 본부장은 마케팅·영업·글로벌 전문가로 삼성에서 CSI 조사와 소비자 트렌드 분석 업무 등을 맡아오며 제일기획 마케팅 연구소에서 소비자 조사·유통사 사업리뉴얼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이후 약 18년간 CJ오쇼핑에서 편성, 국내 영업, 글로벌 상품소싱까지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하면서 홈쇼핑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 최근에는 글로벌 사업관리와 전사 전략기획을 담당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전문 역량을 쌓아왔다.

한편 홈앤쇼핑 측은 이번 인사가 홈앤쇼핑에서 최초의 여성 임원 영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홈앤쇼핑은 측은 창사 이래 40% 이상의 여성 임직원 비율을 유지해 온 만큼 여성 본부장 영입과 함께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홈앤쇼핑은 만 8세에서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에게 육아휴직 대신 근로시간을 줄여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플러스'제도 등 다양한 여성 친화적 제도를 운영하면서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최종삼 홈앤쇼핑 사장은 "급변하는 홈쇼핑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이 본부장 영입을 통해 조직의 새로운 변화와 함께 유리천장을 허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여성인재는 물론 전 임직원이 일하기 좋은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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