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트랜스퍼, 국내 첫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크로스' 출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8.12.11 13:28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코인원트랜스퍼, 블록체인 해외송금 서비스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송금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원의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Cros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인원트랜스퍼는 일본 SBI홀딩스와 리플의 합작사인 SBI리플아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플의 엑스커런트(xCurrent) 솔루션을 도입했다. 엑스커런트는 기존 해외송금에 활용되던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해외송금 솔루션으로 전세계적으로 120여 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크로스의 첫 해외송금 서비스 국가는 태국으로 코인원트랜스퍼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태국 자산규모 2위 은행인 시암 상업은행과 협력하고 있다. 코인원트랜스터는 태국 이외 필리핀에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내 베트남에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일본, 유럽, 미국 등으로 서비스 국가를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는 기존 해외송금보다 저렴하고 빠르다. 국제결제시스템망을 이용하지 않고 송금 중개은행도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 크로스의 송금수수료는 송금액의 약 1%로 기존대비 약 80%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대표는 "코인원트랜스퍼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어렵고 복잡한 금융서비스를 쉽고 효율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크로스는 혁신의 시작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일상의 금융을 개선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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