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상장 추진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준비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11일 오전 정기이사회를 열고 자본확충을 위한 IPO를 결의했다.
교보생명은 앞서 지난 7월 열린 이사회에서 2022년 IFRS17 도입에 앞서 상장을 포함한 증자 방안을 검토하고 최소 2조원에서 최대 5조원의 자본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이후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주관사로 선정해 구체적인 상장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왔다.
IPO 준비에는 최소 8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 상장이 완료될 전망이다. 상장이 완료되면 교보생명은 동양생명, 한화생명,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오렌지라이프에 이어 6번째로 증시에 입성한 생보사가 된다.
한편 9월 기준 교보생명의 총자산은 약 107조원이며 RBC(보험금지급여력) 비율은 29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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