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풀리고 전국 낮부터 비·눈…경기도 미세먼지 '나쁨'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8.12.11 09:14

경상내륙·강원남부 대설특보 가능성…전국 미세먼지 대부분 '보통' 수준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11일 오전 제주도·전남에서 비나 눈이 오다가 낮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는 낮부터 눈이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20분 기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와 전남해안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비·눈은 낮에 서울·경기서해안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서해안·충남서해안에는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낮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부터 밤 사이 경상내륙·강원남부에는 매우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중부지방·남부내륙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강원남부·경북내륙·경남서부내륙·충북·울릉도·독도(12일)·북한 2~7㎝ △강원도(남부 제외)·충남내륙·전라내륙·경남내륙(서부내륙 제외)·경북동해안·제주도산지(12일까지) 1~3㎝ △경기동부·서해5도 1㎝ 내외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12일까지)제주도·울릉도·독도 5~30㎜ △전국(서울·경기서해안 제외)·북한 5㎜ 내외 등이다.


12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전라서해안·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13일까지 아침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을 보이겠고 낮 기온도 평년보다 낮아 추울 전망이다.

11일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의 영향과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경기도는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돼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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