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바이오솔루션, 굵직한 호재 대기...고성장 기대" -IBK투자증권

이대호 MTN기자 | 2018.12.11 08:50
바이오솔루션에 대해 내년 상반기 굵직한 호재들이 대기하고 있고, 실적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상반기 예정된 굵직한 호재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가 내년 상반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각막 인체조직 모델의 OECD TG 등재 여부도 내년 4월쯤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골관절염에는 아직까지 적절한 치료방법이나 근본적치료제(DMOAD)로 공식 인정된 제품이 없다"며, "동사가 개발한 카티라이프는 환자 본인의 늑연골에서 줄기세포를 채취·증식한 연골전구세포를 작은 구슬형태로 연골조직화한 제품으로, 연령층에 제한 없이 환자 커버리지가 넓고, 수술 및 회복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경쟁제품(인보사 케이주, 카티스템 등)과의 차별점"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400만 환자 가운데 중증환자 위주로 10%만 재생의학 시술이 이뤄져도 약 2.4조원 규모의 시장이 창출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여전히 비싼 소비자가격이 시장확대의 장애요소라고 짚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카티라이프 품목허가가 나오더라도 실제 병원에서 채택하는 시간 소요가 있어 본격적인 매출 기여는 2020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들과의 시가총액을 비교해 보면, 현재 바이오솔루션 주가에는 카티라이프 가치가 아직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인체조직모델(사람의 세포로 만든 3D 인공 조직)에 대해서는 "아직 매출 규모가 미미하나 향후 성장 잠재력은 크다"고 평가했다.


"동물실험의 부정확성과 비효율성, 그리고 윤리적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법안이 만들어지고 있어 향후 동물실험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바이오솔루션은 지난해 11월 각막 모델에 대한 OECD TG 등재를 신청했고, 내년 4월경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등재 시 세계에서 3번째로 각막 인체조직모델을 보유하게 되고 향후 OECD 국가에 판매 기회가 예상된다"며, "피부모델의 경우도 내년에 등재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솔루션 2019년 실적을 매출 123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으로 예상했다. 2020년에는 매출 207억원, 영업이익 37억원, 순이익 42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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