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국고채 매입 계획에 단기물 중심 강세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18.12.10 16:57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데다 정부가 4조원 규모의 국고채 바이백(국채 매입) 계획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단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1bp(1bp=0.01%p) 하락한 1.834%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도 전 거래일보다 1.2bp 낮은 1.873%에 거래를 마쳤다. 유통시장에서 채권금리가 떨어졌다는 건 채권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10년물 이상 장기채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일보다 1.5bp 하락한 1.978%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5bp 내린 1.946%에, 30년물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1.907%에 거래를 마쳤다. 최장기물인 50년물도 전 거래일 보다 0.3bp 떨어진 1.944%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안증권 91일물은 전 거래일 보다 0.3bp 오른 1.748%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1.0bp 내린 1.864%를, 2년물은 0.3bp 하락한 1.858%를 기록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며 "국내에선 정부의 국고채 매입 계획이 추가로 발표되면서 단기물 중심으로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시장에서 신용등급 'AA-'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0bp 내린 2.293%에, 신용등급 'BBB-'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 거래일 보다 1.7bp 떨어진 8.364%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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