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7년 만에 선박 수주 세계 1위 유력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8.12.10 11:08

1~11월 누적 수주량, 중국에 앞서

한국 조선업계 수주 효자 선종인 현대중공업 LNG선./사진제공=현대중공업

올해 한국 조선업이 7년 만에 중국을 누르고 연간 수주량에서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전망이다.

10일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 1~11월 전 세계 누적 수주량에서 한국은 109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2위 중국은 874만CGT로 3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은 2015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수주량 1000만CGT를 넘어섰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은 올해 7년 만에 세계 1위 자리에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전세계 수주 잔량은 10월 말 대비 39만CGT 증가한 7885만CGT를 나타냈다. 10월과 비교해 중국은 102만CGT 늘었고 한국은 8만CGT, 일본은 42만CGT 각각 줄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2908만CGT)이 가장 높고, 한국(2074만CGT), 일본(1330만CGT) 순이다.

11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30 포인트로 10월과 동일하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1억4900만 달러로 10월보다 150만 달러 상승했다. 유조선(VLCC)과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은 10월과 비교해 가격 변동없이 각각 9250만 달러와 1억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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