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번화가 바산트쿤즈의 쇼핑센터 내부에 2~3층 높이로 설치된 올레드 사이니지는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잘 보이도록 설계됐다. 상단부는 55인치 플렉서블 올레드 사이니지 36장이 둥글게 이어 붙은 2개의 원형 띠 모양으로, 하단부는 각각 9장으로 구성된 곡면 비디오월이 3면으로 배치된 형태다.
LG전자는 지난해 델리 인근 위성도시 구르가온의 엠비언스몰에도 대형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올해 올레드 사이니지가 추가 설치된 바산트쿤즈의 엠비언스몰은 월 평균 150만명 이상이 찾는 델리 최대 쇼핑센터로 명품관 등이 입점해 프리미엄 고객 비중이 높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두께와 테두리가 얇고 곡면으로도 제작할 수 있다. 완벽한 블랙을 표현해 화질이 생생한 데다 LCD(액정표시장치) 사이니지보다 시야각이 넓어 이용객이 많은 공공장소에 적합하다.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부사장)은 "압도적 화질은 물론 혁신적인 디자인의 올레드 사이니지를 주요 거점 도시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올레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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