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존 켈리 비서실장 연내 퇴진…이틀 내 후임 발표"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 2018.12.09 09:46

후임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비서실장인 닉 에이어스 유력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무성했던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68)이 연내 퇴진한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육·해군 미식축구 경기 참관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존 켈리는 연말에 물러날 것이며 그동안 그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하루 이틀 내 후임자를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자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닉 에이어스(36)가 유력하다. 에이어스는 19세의 나이에 케네소주립대를 중퇴하고 공화당원인 소니 퍼듀 조지아주 주지사 수행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6년에는 펜스 부통령의 선거 캠페인 위원장으로 일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켈리 비서실장은 퇴역 해병대장 출신으로 지난해 7월부터 백악관을 지휘해왔다. 그는 최근 인사 문제로 영부인과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 해임을 시작으로 내각 교체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법무부장관을 역임한 윌리엄 바를 후임으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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