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채권 순투자로 전환…주식 매도 규모 대폭 감소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18.12.10 06:00

금감원 11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 발표

외국인 채권투자가 3개월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주식시장에선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순매도 규모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감독원일 발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채권 4830억원어치를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주식은 36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외국인 상장증권 보유액은 645조1120억원으로 10월 대비 4470억원 증가했다. 주식이 532조8770억원, 채권이 112조2350억원어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1조34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만기 상환된 채권을 제외하면 4830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3910억원, 중동에서 2700억원 유입됐다. 통화안정채권에 1조1340억원이 몰리며 순유입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식시장에선 360억원어치 순매도가 나왔는데, 코스닥에서 690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330억원 유입됐다. 10월에 이어 순매도가 유지됐지만 규모는 4조6000억원에서 36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미국 투자자가 5930억원어치, 룩셈부르크 투자자가 3930억원어치를 내다팔았고, 싱가포르와 노르웨이에서 각각 3700억원, 3340억원 유입됐다.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 투자자가 227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42.6%를 차지했고, 유럽투자자가 154조8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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