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의 '신성장 엔진'…포스코켐텍·ESM 합병 결의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18.12.07 18:12

이르면 내년 4월 합병…마케팅, 연구개발 시너지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 기대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그룹내 음극재와 양극재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켐텍과 포스코 ESM이 합병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취임 당시부터 신(新) 핵심 사업으로 꼽은 배터리 에너지 소재 분야의 역량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켐텍이 7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그룹내 에너지 소재사업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 포스코ESM과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은 각각 1대0.2172865 비율로 합병한다. 2019년 2월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 합병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소규모 합병에 해당함에 따라 주주 20% 이상의 반대가 없으면 이사회 승인으로 합병이 완료된다.


양사는 연내에 양·음극재 각 사업조직을 에너지소재사업본부로 일원화해 합병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 산하에 에너지소재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단계적으로 통합 작업을 추진해 사업과 인력을 융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켐텍은 양·음극재의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늘린다. 2021년 국내 양·음극재 사업에서 매출 1조4000억원 이상을 거둬 글로벌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은 신성장동력으로 2차 전지소재사업을 적극 육성해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그룹내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 통합으로 연구개발(R&D)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시장 선도형 제품 개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효율화로 비용절감, 통합 마케팅을 통한 판매확대 적극 추진 등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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