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국내 주요 기부·나눔 단체 15곳의 대표, 연예인 홍보대사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성금도 기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30-50클럽’에 가입하게 됐다"면서도 이것을 체감하지 못하는 어려운 국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30-50 클럽은 국민소득 3만달러, 인구 5000만 이상인 나라로, 문 대통령은 오전 무역의날 기념식에서도 이 사실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함께 되돌아보면서 우리가 주변 이웃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졌을지 돌아보고, 형편이 되는 대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날 초청 행사의 의미를 짚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발언을 들은 뒤에는 “TV나 인터넷을 보면 세상에 어두운 소식들이 참 많다"라며 "그것은 세상의 작은 부분이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엔 따뜻하고 선의를 가진 사람이 훨씬 많다. 그렇기에 사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기부와 나눔은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이며, 누군가의 삶을 일으켜주고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행사에 온 단체 대표들과 홍보대사 등은 한국사회 기부와 나눔의 상징이라고 격려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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