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후면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 21GB로 급증"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8.12.07 15:27

2024년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5배로 급증…5G 가입자 전세계 15억명

LG전자가 지난 10월 선보인 스마트폰 'V40 씽큐'/사진=이기범 기자

6년 후면 전세계 인구의 40% 이상이 5G(5세대 이동통신)으로 연결되고 가입자는 15억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24년엔 지금보다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5배로 늘어나고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25%가 5G를 통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7일 에릭슨LG가 발표한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매년 31%씩 성장해 2024년 말에는 월 136EB(엑사바이트)에 달할 전망이다. 1EB는 104만8576TB(테라바이트)이며 1TB는 1024GB(기가바이트)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트래픽은 2018년 5.6GB에서 2024년엔 21GB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비디오 트래픽이 매년 약 35%씩 늘어 2024년엔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7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셜네트워킹 트래픽 또한 향후 6년동안 매년 약 24%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비디오 트래픽이 크게 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소셜네트워킹 트래픽 비중은 올해 11%에서 2024년엔 8%로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5G 단말기 보급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릭슨LG은 내년 2분기부터 5G 스마트폰 상용화가 시작되겠지만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시기는 2020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G 가입 성장은 북미와 동북아시아 지역이 이끌 전망이다. 2024년 북미지역의 5G 가입건수 비중은 55%를, 동북아시아는 43%, 서유럽은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릭슨LG는 "초창기 LTE(롱텀에볼루션) 보급 당시와 비교해봤을 때 5G가 훨씬 진행 속도가 빠르다"며 "올해 20월에만 20기종 이상의 단말기 출시 계획이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LTE 때와 비교해보면 초창기에 출시되는 기기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셀룰러 IoT(사물인터넷) 연결건수는 연평균 성장률 27%로 증가,해 2024년에는 41억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에릭슨은 "41억건 가운데 27억건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셀룰러 IoT 시장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3분기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급증했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중국의 스마트폰 당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크게 늘었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네트워크 사업 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5G가 등장하면서 가입 범위 확대와 가입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며 셀룰러 IoT의 빠른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며 "소비자 시장뿐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주는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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