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화웨이 쇼크'에 급락...스톡스, 브렉시트 후 최대 하락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8.12.07 05:45
유럽증시가 급락했다.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로 인해 미중간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6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3.1% 하락한 343.31로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일간 최대 하락폭으로 2년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대비 3.5% 내린 1만810.98로, 프랑스 CAC40지수는 3.3% 떨어진 4780.46으로 장을 끝냈다. 영국 FTSE100지수는 6704.05으로 전일대비 3.2% 내렸다.



90일간 시한부 미중간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유럽증시가 급락했다. 중국의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CFO인 멍완저우 부회장이 지난 5일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되면서다.

유가급락에 토털(-2.9%), BP(-4.5%), 더치셀(-4.5%) 등 에너지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이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에서 감산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감산에 대한 구체적인 신호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날 유가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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