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영하 10도'…올겨울 가장 추운 주말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8.12.06 17:21

7~8일 낮 기온도 영하권…충남·전라남북도에 많은 눈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올해 1월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6일 밤부터 주말까지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충남과 전라도에는 주말에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하겠다"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밤 중부내륙·경북북부에 한파특보가 발표될 전망이다. 이날부터 10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3~10도 낮아 매우 춥겠다. 다음 주에도 평년보다 다소 낮은 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7일부터 주말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 바람이 점차 강해져 6일 밤에 서해안·강원영동에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같은 시간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상의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7일 새벽 충남서해안·전라서해안에 눈이 시작될 전망이다. 7일 밤에는 충남내륙·전라도내륙까지 눈이 확대돼 8일까지 이어지겠다.

7~8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전북내륙·전남서해안·제주도산지·서해5도·울릉도·독도 2~7㎝ △전북서해안 10㎝ 이상 △충남내륙·전남내륙 1~5㎝ 등이다. 전북서해안 등 일부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의 지속 시간이 길고 기온이 낮아 내리는 눈이 대부분 쌓이면서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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