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감사 기간 10일 연장…회계사 참여해 자금흐름 본다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18.12.05 14:56
전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의 폭로와 관련해 경북체육회 컬링팀에 대한 특별감사가 시작된 19일 오전 감사반이 경북 경산시 옥산동 경상북도체육회에 마련된 감사장에서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대한체육도 세 기관의 합동감사는 이날부터 3주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2018.1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도자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한 컬링 여자대표팀의 공개 기자회견 이후 촉발된 컬링 관련 단체 등에 대한 특정 감사기간이 오는 21일까지로 연장됐다. 또 감사인력에 공인회계사들을 추가해 후원금이나 포상금 등의 부당사용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감사반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는 컬링 특정감사의 기간을 연장하고, 회계분야에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당초 감사 기간은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7일까지 3주에 걸친 15일간(주말 제외)이었지만 10일 연장해 오는 21일까지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합동 감사반은 감사 진행과정에서 회계분야의 정밀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외부전문가로 공인회계사 2명을 추가, 감사반원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영미 신드롬'을 일으킨 컬링여자대표팀 '팀킴'은 특정인과 가족들을 중심으로 짜여진 지도자들로부터 그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반면 당시 대표팀 감독 등은 이에 대해 후원금 사용 등은 컬링 대표팀 선수들의 동의를 받아 이뤄졌다며 맞서왔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부당대우 및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9일 김민정 감독 및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의 부당대우 및 부정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 경북도청, 의성군청 앞으로 제출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공개한 호소문과 관련한 특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8.11.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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