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한 컬링 여자대표팀의 공개 기자회견 이후 촉발된 컬링 관련 단체 등에 대한 특정 감사기간이 오는 21일까지로 연장됐다. 또 감사인력에 공인회계사들을 추가해 후원금이나 포상금 등의 부당사용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감사반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는 컬링 특정감사의 기간을 연장하고, 회계분야에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당초 감사 기간은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7일까지 3주에 걸친 15일간(주말 제외)이었지만 10일 연장해 오는 21일까지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합동 감사반은 감사 진행과정에서 회계분야의 정밀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외부전문가로 공인회계사 2명을 추가, 감사반원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영미 신드롬'을 일으킨 컬링여자대표팀 '팀킴'은 특정인과 가족들을 중심으로 짜여진 지도자들로부터 그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반면 당시 대표팀 감독 등은 이에 대해 후원금 사용 등은 컬링 대표팀 선수들의 동의를 받아 이뤄졌다며 맞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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