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 77분 활약… 국왕컵 16강 진출 기여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8.12.05 08:02
발렌시아 이강인.(사진=발렌시아 트위터)
이강인(17‧발렌시아)이 국왕컵 대회에 선발 출전해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에브로(스페인 3부)의 2018-2019 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77분을 뛰며 팀의 1 대 0 승리에 기여했다. 앞서 1차전에서 2 대1 승리를 거둔 발렌시아는 이로써 1·2차전 통합 3 대1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온 이강인은 콘도그비아-라시치-페란과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은 전반 9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 골문을 살짝 벗어났지만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14분과 37분에는 상대 수비 지역에서 프리킥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발렌시아의 선제골은 후반 14분 터졌다. 라코가 올려준 크로스를 바추아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이강인은 후반 32분 블랑코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는 발렌시아의 1 대 0 승리로 그대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강인은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알레빈C로 이적해 유럽에서 활동 중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말 에브로와의 국왕컵 1차전을 통해 1군 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도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강인은 뛰어난 잠재력이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 투토메르카토웹 등은 "이탈리아 대표 명문 클럽 유벤투스가 발렌시아 유망주 이강인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고, 스페인축구협회(RFEF)도 이강인의 스페인 귀화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강인의 부친 이운성씨는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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