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감염병 관리기관, 한자리 모인다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 2018.12.04 09:46

질본, 한중일 감염병예방관리포럼 참석…3국간 감염병 공조체계 구축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4일~5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는 제12차 한중일 감염병예방관리포럼 및 한·중·일 원헬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심포지엄에 참석한다.

한·중·일 감염병예방관리포럼(이하, 포럼)은 감염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3국 감염병 관리기관(한국 질병관리본부, 중국 질병관리본부,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정례 회의를 통해 실질적 협력 방안 모색하는 자리다.

한·중·일 원헬스SFTS 심포지엄(이하, SFTS심포지엄)은 지난해 개최한 제11차 한·중·일 감염병예방관리포럼에서 제안돼 처음으로 진행되는 공개 심포지엄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홍역, 뎅기, 지카 등 해외유입감염병,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기생충 질환 등 감시 및 대응에 대해 논의한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A(H7N9) 및 항생제내성 등 사람·동물·환경에 존재하는 감염병을 대상으로 부처간 협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SFTS심포지엄에서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역학, 동물에서의 감염, 진단 및 예방, 임상연구에 대한 현황 등을 공유한다. 우리측에서는 질병관리본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참석해 사람과 동물에서의 역학적 특징과 바이러스 분석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참석기간 중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중국 질병관리본부장,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장과 각각 양자면담을 갖고 감염병관리와 대응강화를 위해 인플라엔자, 항생제내성 등 정보공유, 기관간 인력교류 체계화, 공동연구 협력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포럼과 심포지엄을 통해 감염병 예방 및 대응에 대한 국제적 공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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