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발롱도르' 모드리치 품으로…메날두 시대 종결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18.12.04 08:47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와 메시를 제치고 '2018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사진= 뉴스1
'2018 발롱도르'가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에게 돌아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가 10년 동안 이어온 '신들의 전쟁'이 막을 내렸다.

모드리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총점 753점을 기록, 476점을 받은 호날두를 크게 제치고 올해의 발롱도르상을 수상했다.

모드리치는 수상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은 내게 특별한 시간이었고, 나를 위한 한 해였다"며 "가족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 크로아티아 대표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그리고 기자단의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최고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답게 2007년 당시 AC밀란에서 활약하던 카카(36·은퇴) 이후 지난 10년간 호날두와 메시가 각각 5회씩 수상하며 상을 독점 해왔다.


하지만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모드리치가 이들의 시대를 종결지었다.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모드리치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준우승에 올려놓았다.

한편 호날두와 메시는 이번 발롱도르에서 각각 2위, 5위로 선정되며 발롱도르 6회 수상에 고배를 마셨다. 신인상이라 볼 수 있는 '트로페 코파 2018'은 프랑스의 신성 킬리앙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망)이 받았고, 여성 발롱도르는 노르웨이의 아다 헤게르베르그(23·올림피크 리옹)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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