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KCC 전창진 코치 등록 불허... "아직은 부적격하다"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 2018.12.03 13:19
전창진 전 감독. /사진=KBL 제공

KBL이 3일 9시 논현동 소재 KBL 센터 대회의실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전창진 전(前) 감독의 'KCC 농구단 코치 등록'에 대한 자격 심의를 했다. 그 결과 불허로 결론을 내렸다.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를 받은 전창진 전 감독은 2015년 9월 24일 개최된 재정위원회로부터 감독으로서 부적격하다고 판단되어 '무기한등록불허'를 받은 상태다.

관련 혐의로부터는 무협의 처분과 함께 단순도박으로 100만원 벌금을 받았고, 같은 건으로 대법원에 상고 중인 상황이다.


문제는 추승균 감독 사임 후 오그먼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 KCC가 수석코치로 전창진 전 감독을 영입하면서 시작됐다. KBL의 징계를 받고 있는 인사를 수석코치로 앉히기로 한 것.

이에 KBL이 긴급하게 재정위원회를 소집해 전창진 전 감독의 코트 복귀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결과는 '불허'였다. 아직 사법부의 결론이 완전히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KBL은 "법리적 상황을 고려하고, KBL 제반 규정을 기준으로 심층 심의했으며, 향후 리그의 안정성과 발전성, 팬들의 기대와 정서도 고려하며 격론을 벌여 논의했다. 결과는 '등록을 불허한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혐의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도박 건으로 대법원에 상고중인 점을 고려했고, 지금의 판단은 리그 구성원으로서 아직은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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