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풍산회장, '아버지 부시' 장례식 직접 조문 예정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18.12.03 11:24

방산 기업 풍산, 공화당 및 부시 집안과 꾸준한 교류…지난 4월 바버라 여사 장례식도 직접 참석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08년 5월11일 촬영한 사진으로 부시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도착한 모습./사진제공=뉴시스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미국 제41대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별세하자, 평소 친분이 깊던 류진 풍산 회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로 했다.

풍산 관계자는 3일 "류진 회장이 미국에서 진행되는 고(故) 부시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해 조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외에 류 회장의 방미 및 조문 일정 등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제41대 대통령을 지낸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밤 10시쯤 미 텍사스주 휴스턴 자택에서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류진 풍산 회장
류 회장은 오랜 기간 아버지 부시와 아들 부시(제 43대 미국 대통령) 등 부시 집안과 꾸준한 교류를 가져왔다. 선친인 류찬우 선대 회장이 방위산업을 통해 미국 군부 및 공화당 인사들과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

부시 전 대통령의 방한을 여러 차례 주선한 바 있다. 이에 부시 전 대통령은 2005년 11월 풍산고에서 특강을 한 적이 있다. 풍산고는 류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병산교육재단이 설립한 학교다.


류 회장은 지난 4월 별세한 부인 바버라 여사의 장례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류 회장의 부인이자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딸인 노혜경씨도 바버라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의 유해는 3일(현지시간) 의회 중앙홀에 안치된다. 3일 오후 7시 30분부터 5일 오전 7시까지 일반 국민들의 조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례식은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된 5일 국가가 주관하는 국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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