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보헤미안 랩소디' 오늘(2일) TV로 본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18.12.02 17:29
/사진제공= MBC
진짜 '보헤미안 랩소디'가 안방 극장을 찾는다.

MBC는 2일 밤 11시55분부터 100분간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공연을 담은 '라이브 에이드'(Live Aid)를 새롭게 편집해 방송한다. 33년 전 당시 공연의 열기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자막을 없애고 화질을 보정했다.

'라이브 에이드'는 1985년 에티오피아 난민 기아 문제를 해결에 쓰일 자금 마련을 위해 '지상 최대의 공연'을 주제로 기획된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는 전설적인 밴드 퀸을 비롯해 폴 매카트니, 에릭 클랩튼, 레드 제플린, 밥 딜런, 데이비드 보위, U2 등 세계적인 가수와 밴드 14팀이 출연했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공연은 무려 7만2000명의 관객이 찾았다. 뿐만 아니라 '지상 최대의 공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국 필라델피아, 러시아 모스크바, 호주 시드니 등 전 세계 15억 명의 시청자가 실시간 방송으로 중계를 지켜봤다. 우리나라는 MBC가 '세계는 한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중계했다.


MBC가 33년 전 공연을 재방송하는 이유로 최근 퀸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는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와 퀸의 명곡이 합쳐지며 57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영화 말미에서 퀸은 '라이브 에이드'에서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라이브 에이드' 공연은 가수 배철수와 음악 평론가 임진모가 해설을 맡아 시청자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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