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은 지난달 30일 자신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황교익TV'에 영상 2편을 게재했다. 황교익은 처음 올린 영상 '안녕하세요, 황교익입니다'에서 방송의 방향성을 설명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방송을 열었다고 밝혔다.
황교익은 "음식과 음식을 먹는 사람, 그리고 음식을 소비하는 사회 현상들을 두루 엮어 글로 쓰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여태까지 공부했던 여러 생각들을 숨기지 않고 쏟아내는 방식의 영상을 만드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쟁이의 욕망은 단 하나, 대중과의 소통이다. 소통하고 싶다"고 말하며 '맛'이라는 컨텐츠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많은 좋아요와 구독을 바란다. 주변에도 소문내 달라"고 덧붙였다.
황교익이 본격적으로 '맛'에 대해 다루는 영상인 '첫 번째 에피소드, 짠맛'도 마찬가지다. 3300개가 넘는 싫어요가 눌렸다. 좋아요는 583개에 불과하다.
해당 채널과 영상에 달린 댓글에서도 '대중들은 본인과 소통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 '싫어요 누르려고 들어온 사람 많겠지' 등 대다수가 부정적인 반응이다.
이같은 반응은 황교익을 향한 최근의 부정적 여론과 관련 깊다. 황교익은 '백종원 저격', '만물일본기원설' 등의 논란으로 시청자의 반감을 샀다.
하지만 황교익은 이같은 '싫어요' 공세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황교익은 이날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격렬하게 관심을 가져줘 고마울 따름이다. 힘이 불끈불끈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계정 신고로 유튜브 채널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황교익TV는 계속된다. 이렇게 바이럴마케팅을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황교익의 유튜브 계정은 복구됐다.
한편 황교익은 맛 칼럼니스트로서 맛집과 음식을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하고 음식에 담긴 흥미로운 역사를 시청자들에게 알려 사랑을 받아 왔다. 최근 오랜 시간 출연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tvN '수요미식회'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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