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 휴대용 비행시간 질량분석기 기술이전 계약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18.11.30 09:20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과 체결. 드론에 탑재해 산업현장, 군시설 등에서 활용가능.

의료진단기기 전문업체인 아스타는 29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휴대용 비행시간 질량분석기 개발을 위한 소형 비행시간 질량분석기(TOF MS)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스타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질량분석기 소형화에 필요한 기본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본 기술에 아스타의 질량분석기술 노하우(know-how)와 진단용 질량분석기 상용화 경험을 접목시킬 경우 휴대용 비행시간 질량분석기의 제품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스타는 말디토프(MALDI-TOF) 질량분석 기술을 이용한 미생물 진단검사 장비의 제품화에 성공해 국제성모병원, 보훈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에 납품 중이다.

휴대용 비행시간 질량분석기 기본기술을 개발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질량분석장비개발팀 김현식 박사는 “휴대용 비행시간 질량분석 기술은 비행시간 질량분석기의 이온화 장치를 냉전자 이온화 장치로 대체해 질량분석기의 무게, 크기, 전기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은 우주선 탑재용 초경량 질량분석장비의 기반기술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우주개발 장비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스타 관계자는 “휴대용 비행시간 질량분석 기술과 드론을 접목할 경우, 폭발, 유해가스 누출 현장 등 인체에 유해한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사고 수습 현장에서 사람이 직접 현장에 투입되지 않아도 데이터 원거리 전송을 통해 오염지역에서의 사고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용 비행시간 질량분석기가 상용화 될 경우 산업 현장 및 군사용 장비 시장을 아스타의 휴대용 장비가 빠르게 대체하여 회사의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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