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입차 25% 관세 검토중…GM 공장 폐쇄 때문"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 2018.11.29 07:48

"美 자동차 생산량 늘리고 GM 공장 폐쇄 막을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시시피 주 빌럭시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의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캐러밴들에게 “뒤로 돌아서 집으로 가라”며 이민자들이 불법적으로는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차에 25% 고율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수입 자동차에도 25% 관세를 적용하면 더 많은 차가 미국에서 생산되고 제너럴모터스(GM)도 공장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에게는 막강한 (관세 부과) 권한이 있다. GM 사태를 기점으로 (부과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지난 수년간 소형트럭 사업이 인기 있는 이유는 수입 소형트럭에 25% 관세인 '치킨세'(chicken tax)가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에 차를 수출하는 국가들은 지난 수십 년간 미국으로부터 이득을 취해왔다"고 지적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은 지난 26일 북미지역에서 1만4800명 인력을 감원하고, 미시건주와 오하이오주 등에 위치한 5개 공장 생산을 중단하는 대규모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한국 군산공장을 폐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 상무부가 수입차 관세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하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아직 최종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출 시한은 내년 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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