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렙 사업이 로컬 미디어 플랫폼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미디어렙 회사가 광고료 지급의 안전판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국내 광고대행사의 경우 그룹 기반으로 미디어렙과 같은 독립적 중간 매개체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렙 사업은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 시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인크로스는 리니지M과 블레이드앤소울 광고를 유치하면서 퍼포먼스 광고를 선호하는 게임 광고주에게 본격적으로 어필했다고 평가했다. 현재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3.5배, 2019년 예상실적 기준 PER 10.8배로 상장 뒤 최저치라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인크로스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기대감이 배제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광고 시장이 성장중인 가운데 미디어렙 시장도 동일한 성장 궤도에 있고, 인크로스의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년대비 20.5%에 달하며 최근 1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점을 미뤄볼 때 현재 주가는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상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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