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공부한 '베트남 과학자'들 뭉쳤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8.11.26 14:53

'KOREA S&T 연합동문회' 발족…UST, KAIST, GIST, KIST 출신 동문 100여명 참석

KOREA S&T 연합동문회 단체 사진./사진제공=UST
한국의 과학기술 교육·연구기관에서 공부한 베트남 동문 100여 명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KOREA S&T 연합동문회'를 발족했다.

26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4일 발족식을 가진 이 연합동문회는 UST를 비롯해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학위를 받거나 연구한 베트남 동문들로 구성된 연합체이다.

이번 동문회는 한국과 인연을 맺은 베트남 동문들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문길주 UST 총장의 제안으로 발족됐다.

연합동문회 발족식에는 4개 기관에서 배출한 400여 명의 베트남 동문 중 현지에서 활동하는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출신 기관을 넘어 '한국'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여 상호 친목을 다지고 조직적으로 한국과의 교류를 도모해 한-베트남간의 과학기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UST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인증센터에서 이사로 재직중인 부이 바 친은 "과학기술 강국인 한국에서 학위를 받은 재원들이 모여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연합동문회가 발족돼 의미가 크다" 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베트남과 한국의 과학기술 협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족식에는 문길주 UST 총장을 비롯해 김수현 KAIST 부총장, 문승현 G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

문길주 UST 총장은 "이 연합회 동문들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정부의 신남방정책 주요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과의 과학기술 협력 정책과 프로그램 확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힘을 보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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