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거 알아? 모두가 소확행을 외칠 때, 대확행(大確幸)을 외친 이가 있으니. 그 이름 '맘스터치'. 엄마의 손길로 '싸이버거'란 마스터피스를 내놓은 맘스터치가 이번엔 놀라운(incredible) 햄버거란 뜻의 신상 '인크레더블 버거'를 출시했어.
인크레더블 버거의 대표 재료는 계란 프라이와 햄이야. 치킨과 계란 프라이의 만남이라니.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부모 자식 버거'라 부른다는 흉흉한 소문도 돌더라. 그래도 크고 확실한 행복이라니, 안 먹을 수 없잖아? 신상이라면 아묻따 출동하는 머플러가 맘스터치의 인크레더블 버거를 먹어봤어.
가격은 단품 4900원, 세트 6900원으로 맘스터치의 기존 버거들에 비해 비싼 감이 있어. 하지만 크기만큼 엄청난 무게(싸이버거의 1.5배)로 따지면 오히려 가성비가 좋더라고. (싸이버거 1g당 17원, 인크레더블 버거 1g당 16.3원)
버거의 윗부분에는 케첩과 마요네즈를 섞은 듯한 소스가, 아랫 부분엔 맘스터치 버거에 자주 등장하는 노란색의 시그니처 소스(허브 소스)가 발라져 있었어. 전체적으로 사우전 아일랜드 소스가 연상되는 맛.
인크레더블 버거에서 호불호가 갈릴 포인트는 바로 햄이야. 닭 다리 살 패티와 슬라이스 햄의 조합은 영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여럿 나왔거든. 이 때문에 '차라리 싸이버거를 사먹겠다'는 얘기가 있었지.
'인크레더블'다운 큼지막한 크기와 그에 비해 저렴한 가격, 다양한 토핑 등 인크레더블 버거는 이순재 할아버지가 CF에서 외치듯 '대확행 버거'가 맞았어. 치킨과 계란 프라이를 한꺼번에 먹는 데 거부감이 없다면, 닭 다리 살과 햄의 조합이 궁금하다면, 기존의 버거 양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면 인크레더블 버거를 추천할게. 너무 커서 먹을 때 버거 속 재료들을 질질 흘리기 쉬우니 되도록 편한 사람들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먹길 바라.
반대로 비위가 약하거나, 버거 속 햄을 좋아하지 않거나, 적당한 양의 버거를 찾는다면 더욱 가격이 저렴한 싸이버거를 먹는 게 낫겠어.
[머플러(MUFFLER)는 머니투데이가 만든 영상 콘텐츠 채널입니다. '소음기'를 뜻하는 머플러처럼 세상의 시끄러운 소음을 없애고 머플러만의 쉽고 재밌는 영상을 보여주고 들려드리겠습니다. 목에 둘러 추위를 피하는 머플러처럼 2030세대의 바스라진 멘탈을 따뜻하게 채워 나가겠습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