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재명 거취 질문에 "잘 몰라" 취재진 회피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8.11.25 16:22

[the300]25일 민주당 당원토론회서 침묵…빠르게 자리 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린 '중구난방-더불어민주당의 미래를 생각하는 당원토론회'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있다/사진=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거취와 관련 "아직 정무적 판단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이 지사의 아내 김혜경씨와 관련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당 차원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침묵으로 일관한 것이다.

이 대표는 25일 서울 동작구 여성 플라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미래를 생각하는 당원토론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빠르게 자리를 떴다.

이 대표는 또 이 지시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도 밝혀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쓴 것에 대해 "내용을 잘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이 지사의 거취와 관련 "'수사와 재판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힌 것 이상의 입장 변화가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미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밝혔다"며 "자꾸 (질문하면) 기자간담회도 안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 지사와 관련해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섣불리 결론을 내지 않겠다"고 첫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사건 수사 과정과 검찰 송치 후 공소 과정, 법원 재판 과정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아직 정무적 판단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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