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에도 원전생태계 유지"…원전기업지원센터 개소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 2018.11.22 11:09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산업 CEO와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8.11.9/사진=뉴스1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기술‧인력‧금융‧수출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원전산업계를 지원하는 '원전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유관기관들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원전 핵심 생태계 유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원전기업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한수원 등 원전 공기업, 두산중공업, 원전 협력업체, 기업은행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전기업지원센터는 에너지전환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정부와 함께 원전산업계가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전환에 따른 산업과 인력분야의 영향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연례평가보고서를 작성해 발간하게 된다.

성 장관은 간담회에서 "정부는 원전산업계 지원을 위해 해외 수출 지원, 원전 안전투자 확대, 에너지전환 펀드 조성 등의 보완대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원전기업지원센터가 정부, 관련기관과 협력해 원전 중소‧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원전 공기업들은 산업‧인력 생태계 유지를 위한 '협력업체 지원방안'과 '핵심인력 유지방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한수원, 한전연료, 한전기술, 한전 KPS, 한국원산회의 등 유관기관은 MOU를 맺고 중소·협력업체를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R&D, 인증 취득, 금융, 해외진출 지원 사업 등이 골자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핵심 생태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원전산업계와도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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