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탄력근로 확대, 노동계 양보만 요구한 것 아냐"

머니투데이 이상원 인턴 기자 | 2018.11.21 10:42

[the300]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노총 파업 유감…경사노위서 임금 보전 등 노동조건 개선 노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사진=이동훈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총파업에 나서는 민주노총에 유감을 표하면서 "탄력근로제 확대는 노동계에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하는게 아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등 주요 노동현안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하지 못하고 민주노총이 끝내 파업을 선택한 것에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력근로제 확대는 노동계에 일방적인 양보만 요구하는게 아니다"며 "이것이 마치 경영계의 입장만 반영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탄력근로제 확대와 함께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과 임금 보전 등 노동조건의 개선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며 "노사가 머리 맞대고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해야겠다"며 "사회적 대화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ILO(국제노동기구)에서 권고하는 8개 핵심협약 중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협약과 강제노동 폐지 협약 등 4개 협약에 대한 국회 비준도 경사노위에서 합의를 이룬다면 반드시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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