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기술로 엑스레이 분석 15초에 끝낸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8.11.21 10:20

LG CNS, 의료AI 스타트업 루닛과 공공보건 사업 협력

21일 LG CNS와 의료AI 스타트업 루닛이 공공보건 AI 분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정운열 LG CNS 상무(왼쪽)와 서범석 루닛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CNS
LG CNS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AI(인공지능)를 통해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을 빠르게 분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LG CNS는 의료AI 스타트업 루닛(Lunit)과 2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 CNS 본사에서 ‘공공보건 AI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운열 LG CNS 공공사업담당 상무와 서범석 루닛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AI로 흉부 엑스레이(X-ray) 영상을 분석한 뒤 폐결절로 의심되는 부분을 표시해 주는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지난 8월 식약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았다. 루닛은 지난해 미국 시장조사 기관 CB인사이트가 선정한 ‘전세계 100대 AI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 CNS와 루닛은 정부의 민간 주도형 공공사업 내용이 확정되는 시기에 맞춰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AI를 통해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을 15초내로 분석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LG CNS의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과 루닛의 의료 AI 경쟁력 등 양사의 기술, 지식, 자원, 사업 역량 등을 서로 공유한다.


이 서비스가 공공보건의료 영역에 적용되면 폐질환에 대한 분석이 15초내로 빠르게 이뤄져 의사들은 폐질환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했다.

정운열 LG CNS 상무는 "현재 양사의 기술력은 이번 사업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단계"라며 "30년간 축적한 공공분야 IT사업역량을 바탕으로 더 나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 전문인력의 부담이 큰 곳에 의료 AI가 활용돼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확대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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