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애, 이다희, 노현정…재벌家 며느리 된 아나운서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8.11.21 10:13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 이다희 전 스카이티브이 아나운서,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왼쪽부터) /사진=OSEN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가 두산가 4세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와 결혼하며 재벌가 며느리가 됐다.

아나운서는 참하고 똑똑한 이미지의 직업군으로, 재벌가에서 며느리감으로 선호해왔다. 이전에도 아나운서가 재벌가 며느리가 된 사례들은 적지 않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박 대표와 조 아나운서는 다음 달 8일 서울 시내 모 예식장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박 대표는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이다. 세계 광고인들의 등용문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를 졸업한 뒤 2014년부터 두산그룹 광고계열사 오리콤의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현재 두산 전무이자 두산매거진 대표이사다.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왼쪽),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사진=OSEN
김해외고를 졸업한 조 아나운서는 홍익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한 뒤 2016년 JTBC에 입사했다. 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해 아침뉴스 'JTBC 아침&'의 앵커를 맡고 있으며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활약 중이다.

조 아나운서는 현재 JTBC에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통상 아나운서들이 재벌가 며느리가 되면 방송 활동을 정리하고 내조에 집중하곤 했다.

이선호씨와 이다희씨./사진제공=CJ 및 스카이티브이
조 아나운서에 앞서 이다희 전 스카이티브이(Sky tv) 아나운서도 지난달 8일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남을 이어오다 올 여름 결혼을 결정했다.

이선호씨는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금융경제학을 전공하고 2013년 CJ그룹에 입사해 현재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관리팀장(부장)으로 근무 중이다. 이 전 아나운서는 미국 퍼듀대에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후 2016년 스카이티브이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랭킹쇼 랭킹 베이스볼' 등을 진행했지만 현재는 활동하지 않고 있다.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남편과 함께 지난해 6월16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매년 현대가 행사로 얼굴이 공개될 때마다 화제를 모으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대표적인 아나운서 출신 재벌가 며느리다.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는 현대가 3세 정대선씨와 결혼했다. 그는 경희대에서 아동주거학과 신문방송학을 복수 전공하고, KBS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상상플러스', '스타 골든벨' 등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결혼과 함께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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